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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이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지구상에 단 3개국 남은 미국 지정 테러지원국 중 하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함께 악의 축으로 거명한 나라’ ‘광활한 열사(熱沙)의 땅 위에서 석유로 먹고 사는 나라.’ 중동의 대국 이란에 대해 흔히들 이렇게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일부는 오해다. 이란은 사막이 아닌 서남아시아의 고원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 산악지역에는 만년설이 쌓여 있어 이란 사람들은 5월까지도 스키를 탄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오랫동안 고립돼온 이란인들이 서방 문물이나 외국인, 특히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을 적대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또한 선입견이었다. 지난 (4월) 6일 도착한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주는 15일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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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사파비 왕조 전성기를 이끈 압바스

구정은의 이란역사(3) – 압바스, 셀주크 투르크, 사파비 왕조   중세시대의 이스파한 아랍 지배 뒤에도 이란인들이 관료로 많이 등용됐고 교육, 철학, 문학, 법학, 의학 등 학문 발달에도 크게 기여했다. 아랍어가 공식언어가 됐지만 이란의 민중들은 페르샤어(파르시)를 지켰다. 특히 샤나메를 비롯한 페르샤의 서사시는 유명하다. 파르시에서 파생된 말들은 인도는 물론이고 아프간을 비롯해 ‘-스탄’으로 끝나는 대부분 나라들에서 오늘날에도 쓰이고 있다. 압바스 왕조는 9세기 무렵부터 투르크 전사들을 용병으로 불러모았다. 왕조가 쇠하자 칼리프는 상징적인 종교지도자로 전락하고, 투르크 전사들이 정권을 장악하게 된다. 그중 돋보이는 것은 셀주크 투르크(1037-1220)다. 이들은 오늘날의 아프간 지역, 즉 이란의 동쪽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이란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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