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서구의 응어리는 어디서 왔나?

무슬림이 바라본 이슬람 분쟁(1)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무슬림들의 심정은 매우 착잡했다. 미국시민들을 겨냥한 반인류적 테러행위에 한 목소리로 비난을 쏟아내면서도 서구의 ‘이슬람 악마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는 묵시론적 분위기도 팽배했다. 보복에 나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고, 심지어 9.11 테러와 아무 상관없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이라크를 침공해 무고한 이슬람 국가 시민들이 죽어나가자 무슬림의 분노는 절정에 달했다. 탈레반이나 사담 후세인을 옹호해서가 아니라 서구의 철저한 이중잣대 때문이었다. 이웃 팔레스타인에서 가난한 생명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일상처럼 죽어나가고, 수십만명의 무슬림들이 서구의 침공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3,000여명의 9.11 테러 희생자만 기억하고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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