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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내 인생도 한국 드라마 같았으면…

로브나의 외계인 일기(3) – 별에서 온 한국 드라마!   외계인들이 한국인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 1위 뽑으면.. 바로.. “한국을 어떻게 알았어요?”라는 질문이다. “이렇게 작고 특별한 거 없어 보이는 나라를 어떻게 알았지?” “이집트와는 머나먼 거리에 있는 대한민국인데 왜 왔을까?” 이런 질문을 항상 듣는다. 질문이 반복적인 만큼 대답도 늘 반복한다. 바로 한류 때문이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나 k-pop 아이돌 덕분에 한국이란 나라를 알게 된다. 창피한 사실이지만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까 중학교 2학년, 그 순수하고 낭만적이고 어리석고 민감한 시절에… 우연히 티비에서 보게 된 한국 드라마 ‘가을 동화’가 바로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얼마면 돼? 얼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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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히잡과 파마 사이

로브나의 외계인일기(2) – 대전 지하철에서 쏟아졌던 시선   대한민국 대전 이집트보다 뜨거운 8월 어느날.. 지하철.. 나는 대전 지하철이 너무나 그립다. 길치인 나에겐 천국 같은 곳이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지하철 노선이 딱 하나만 있어서다. 한 15 분 기다리니 지하철이 왔다. 거기 계신 아줌마들이 모두 나만 쳐다본다. 어찌나 뚫어져라 쳐다보시는지 내 몸에 구멍이 만들어질 것 같았다. 난 어색함 넘치는 웃음으로 인사하는 듯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아주머니들은 여전히 말없이 쳐다만 보신다. 나 혼자 온갖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혹시 바지를 안 입고 나왔나? 얼굴에 뭐가 묻었나? 얼마나 민망하던지…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나는 그냥 바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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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불쌍하다”는 말 남기고 떠난 훈남오빠

로브나의 외계인일기(1) – 훈남 오빠… 아깝다…. 한국에서 살다보면 외계인처럼 느껴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안 그래도 내가 들고 다니는 외국인 등록증은 ‘alien card’라고 번역하게 된다. 그 정도로 한국인들은 외국인들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한국은 한민족과 ‘우리’ 사상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외국인들과 안 어울리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은 어쩔 수 없이 외계인과 많은 분야에서 교류해야 되고, 또 다른 세상에서 오는 ‘우리’말고 ‘그들’과 함께 섞여 살아야 한다. 내가 속했던 세상은 금발 미녀의 세상이 아니다. 영어로 통하는 나라도 아니다. 아프리카이기는 한데 피부가 까맣지 않고, 사막이 있는데 해변이 3면이나 있으며, 모슬림이면서도 테러리스타가 아니고, ‘히젭(히잡)’을 쓰는데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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