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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라마단 첫날 풍경 @아랍 에미레이트

한달간 고통을 함께 느끼며 공동체의 연대감 확인 2015년 라마단은 6월 18일부터 시작해 한 달 간 지속됩니다. 이 기간 중에는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아니 하면서 인내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해가 있는 낮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으며 철저히 금식하지만, 새벽 일찍 일어나 음식을 만들어 먹고 해가 진 뒤에는 충분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끼니로는 한끼에 불과하지만 더운 여름에 한 달간 물까지 마시지 못하니 보통 고통스러운 게 아니랍니다. 한국에서는 새벽 3시반부터 금식이 시작된다고 합니다(한국에 사는 외국 무슬림에게 확인한 내용입니다). 요기를 하려면 그 전에 일어나서 먹어둬야 합니다. 나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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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두바이에 두 번째 가톨릭 성당 문 열다

이슬람 나라에서 타 종교를 선교하는 것(특히 개신교)은 ‘실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중벌을 받습니다. 그러나 종교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가 믿는 종교는 이슬람 초창기 시대부터 보호 받았습니다. ‘딤미’와 ‘밀레트’라는 제도를 통해 약간의 인두세만 내면 자기네 종교와 민족적 전통을 인정해줬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랍 지역 전역에 유대인 공동체는 물론이고 초창기 기독교 공동체들이 1500년 가까이 아랍 민족들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지된 것은 자기 종교를 무슬림들에게 전파하는 활동입니다. 이는 꾸란이나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가 아니라 이슬람 국가들의 현행 법률에 따라 금지시킨 겁니다. 지난 12일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두바이에선 두 번째 가톨릭 성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름은 ‘성바오로 성당’이네요.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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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 East 

21세기 오아시스 신기루, 두바이

이슬람 문명과 도시(15) – 세계 무역허브로 성장한 두바이   아랍에미리트의 무역도시 두바이는 사막을 낙원으로 바꾼 21세기 오아시스의 신기루다. 진주 조개잡이를 하던 자그만 어촌이 이제는 세계 최고라는 무수한 브랜드를 가진 지구촌 무역·금융 허브로 급성장하고 있다. 180층의 세계 최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사막에 잔디를 심어 두 시간 마다 물을 주는 세계 최고의 골프장도 건설했다. 그뿐이랴. 바다에 떠 있는 초호화 세븐 스타 호텔을 짓고, 바다를 매립하여 세계지도를 본뜬 인공섬을 만들어 분양하고 있다. 그 자존심 강하다는 아랍 지역에서, 유일하게 모국어인 아랍어가 통용되지 않을 정도로 국제화된 도시가 두바이다. 석유가 고갈되면 아랍은 끝장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은 아마 사우디아라비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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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한국엔 황사, 사막엔 모래폭풍!

라일라의 창문(2) – 모래폭풍의 위엄   한국에 황사가 있다면 사막에는 모래폭풍이 있다. 지난 번 비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사막의 날씨 이야기. 오늘은 모래폭풍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모래폭풍은 사막의 모래가 바람에 흩날려서 황사처럼 공기 중 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모래가 쌓인 주차장(카타르, photo by Jurgis Blumbergs) 두바이의 전망 좋은 방…….이었는데….. 쩝(아랍에미레이트, photo by Shirley Cortez) 어차피 우리 황사도 중국의 사막에서 떠오른 모래가 중금속과 섞여서 날아오는 것이니 둘이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모래폭풍을 견뎌낸 계란 한 판?^^(카타르) 눈꽃 대신 모래꽃(?)이 핀 가로수(카타르, photo by Paul Gerhard) 이것은 카타르에 있는 휴대폰 선불요금 충전기(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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