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영화제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

Share on FacebookTweet about this on TwitterShare on Google+Share on LinkedIn

6월 4일, 서울(아트하우스 모모)과 부산(영화의전당)에서 동시 개최되는 제4회 아랍영화제의 개막작은 죽은 친구를 기리며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 여행을 떠나는 세 친구의 유쾌한 로드무비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From A to B)>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아랍 청춘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겠죠?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From A to B)_스틸 (5)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From A to B)_스틸 (6)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From A to B)_스틸 (4)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From A to B)_스틸 (3)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From A to B)_스틸 (2)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From A to B)_스틸 (1)

‘베이루트에서 아부다비까지(From A to B)’ 스틸컷(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어요.)

친구 하디의 죽음으로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주인공 오마르는 만삭의 아내를 뒤로 하고 생전에 하디와 함께 하기로 했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하디의 죽음 이후 소원해졌던 친구 제이와 라미에게 연락해 하디를 기억하며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DJ가 꿈인 ‘플레이보이’ 제이와 무려(?) 737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안(#activist) 라미는 오마르의 제안에 처음에는 망설이지만 마침내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래야 로드무비가 성립하겠죠?^^

세 친구는 아부다비에서 출발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를 거쳐 여행의 종착지 베이루트에 도착합니다. 중간에 차가 고장 나기도 하고 때론 길을 잘못 들기도 하며, 수상한 정비공과 부딪히고, 낙타를 치기도 하며, 미모의 여성 샤디야를 만나는 등 그들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가득합니다.

마치 고향을 향해 가는 오디세우스처럼, 서역을 향해 가는 삼장법사처럼 그들의 여행은 아슬아슬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이 여행이 세 친구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그들은 과연 이 여정으로 얼마만큼 성장했을까요?

‘베이루트에서 아부다비까지(From A to B)’ 트레일러

이 영화의 감독인 알리 F. 무스타파는 아랍에미리트 출생으로 런던영화학교에서 석사학위 취득한 뒤 2006년부터 AFM Films를 설립하여 창작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장편 데뷔작인 <시티 오브 라이프>(2009)가 아랍에미리트에서 크게 흥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단편영화 <언더 더 선>(2005)은 아부다비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에미리트상을 수상하였으며, 영화잡지 Digital Studio가 뽑은 올해의 젊은 영화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From A to B)_알리 F. 무스타파 감독 (1)

알리 F. 무스타파 감독

알리 감독은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는데요, 6월 4일 내한해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공식 일정을 가지게 됩니다. 서울에서는 6월 6일(토) 오후 1시반 영화 상영 후, 부산에서는 6월 7일(일) 오후 2시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알리 감독은 아랍인의 시선으로 본 아랍사회와 영화산업 그리고 영화제작 후일담 등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