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황사, 사막엔 모래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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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의 창문(2) – 모래폭풍의 위엄

 

한국에 황사가 있다면 사막에는 모래폭풍이 있다.

지난 번 비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사막의 날씨 이야기.

오늘은 모래폭풍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모래폭풍은 사막의 모래가 바람에 흩날려서

황사처럼 공기 중 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모래폭풍_카타르_모래가 쌓인 주차장_Jurgis Blumbergs

모래가 쌓인 주차장(카타르, photo by Jurgis Blumbergs)

모래폭풍_두바이_평소엔 전망 좋은 방이었으나....._Shirley Cortez

두바이의 전망 좋은 방…….이었는데….. 쩝(아랍에미레이트, photo by Shirley Cortez)

어차피 우리 황사도

중국의 사막에서 떠오른 모래가

중금속과 섞여서 날아오는 것이니

둘이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모래폭풍_모래폭풍후 SNS 풍경

모래폭풍을 견뎌낸 계란 한 판?^^(카타르)

모래폭풍_먼지로 뒤덮힌 나무_Paul Gerhard

눈꽃 대신 모래꽃(?)이 핀 가로수(카타르, photo by Paul Gerhard)

모래폭풍_카타르_휴대폰 선불요금 충천기_Jurgis Blumbergs

이것은 카타르에 있는 휴대폰 선불요금 충전기(카타르, photo by Jurgis Blumbergs)

그렇다면 모래폭풍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사막에서 모래폭풍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평소와 달리 바람이 아래에서 위로 불면서 갑자기

사막의 모래가 바닥에서 일제히

50cm에서 1m 정도 붕 떠오른다.

그 모래가 세찬 바람에 실려 이리저리 이동한다.

모래폭풍 카타르 차안에서_Michael Nasr Kamal

자동차 안에서 맞이하는 모래폭풍(카타르, Michael Nasr Kamal)

맨살이 나와 있는 부분을 온통 모래가 아프게 때려대고,

혹시나 모래가 들어갈까 싶어 눈을 뜰 수가 없다.

사실 눈을 감아도 모래가 들어오는데,

이 모래는 한국에서 보던 보통 모래와는 달라서

입자가 곱디고운 먼지 같은 모래라서…..

잘 씻기지도 않고 아주~ 괴롭다.

모래폭풍 아부다비_Eiji Maki 2

모래폭풍 아부다비_Eiji Maki 1

아부다비 시가지를 덮친 모래폭풍(photo by Eiji Maki)

이렇게 모래가 흩날리면

중국 베이징의 황사 못지 않게 시계가 혼탁해진다.

얼마 전 한국에 때아닌 장대비가 내리던 어느 봄날,

아라비아 반도의 서쪽 지방에는

역대 최악의 모래폭풍이 발생했다.

신문에 보도된 사진을 보니

마치 무슨 폭발이라도 있었던 듯싶다.

이번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 들이닥친 모래폭풍의 위엄!

한국의 황사경보와 마찬가지로

사막에서도 모래폭풍 경보가 내리고,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한다.

여기 첨부한 사진은 현지 신문과

카타르 및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친구들이

SNS에 올려준 모래폭풍 증거사진들.

모래폭풍_카타르_얼마전 최악의 모래폭풍에 대한 사람들의 심정을 표현하는 메메

얼마전 최악의 모래폭풍을 겪은 사람들이 당시 상황을 풍자한 밈(Meme)

모래폭풍_카타르_모래폭풍의 흔적_Jurgis Blumbergs

모래폭풍이 끝나갈 즈음(카타르, photo by Jurgis Blumber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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